블록체인 특구 부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본격화'

2024-02-21 14:12
시·BDX컨소시엄 협약…"모든 자산 토큰화 24시간 거래"

시는 21일 부산BDX컨소시엄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설립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사진=부산시]
부산이 핀테크·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모든 가치가 토큰화돼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 통합 플랫폼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설립해 부산을 남부권 최대 ‘디지털 금융밸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1일 부산BDX컨소시엄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법인(부산BDX주식회사)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안정적 사업 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현한다.
 

부산BDX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출자금을 납입하게 된다.

'분권형 거버넌스'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기구로 상호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다.

시는 사업자와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구현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연내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IP), 탄소배출권 등 가치 있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진다”며 “부산 지역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래소 설립과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