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 4만원선 돌파...이통사 시총 1위 재탈환 '촉각'
2024-02-19 16:34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주가 28% 올라
주가 6% 더 오르면 SKT 시총 추월
주가 6% 더 오르면 SKT 시총 추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전날보다 주당 6.97% 급등한 4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4만24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 주가가 4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5월 이후 약 10년9개월 만이다. KT 주가는 지난 2002년 처음 주당 4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후 최근 10년간 1만~3만원대 사이를 오갔다.
증권가에선 김영섭 대표의 비용 절감 조치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 추진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12% 성장이 예상된다며 KT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실제 김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8월 30일 이후 KT 주가는 약 27.69% 상승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T처럼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있고, 배당 증액 등 주주 친화정책이 가능한 저PBR주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