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올라 39.5%…3주 연속 오름세

2024-02-19 09:20
전주 대비 0.3%p 상승…민생 정책 유지 먹혔나
국민의힘 39.1%, 민주당 40.2%…오차 범위 내 접전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한 39.5%로 19일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0.3%p포인트(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36.2%→37.3%→39.2%→39.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대 증원 추진과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방안 마련 지시 등 민생 중심 정책 기조 유지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0.5%p 하락한 57.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이 3.7%p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올랐다. 다만 PK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4.6%p↓)에선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7.2%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3.8%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였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39.1%, 민주당이 40.2%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1.8%p, 1.6%p 하락했다.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9.8%p↑), 20대(2.6%p↑), 50대(5.4%p↑), 진보층(2.8%p↑), 보수층(5.2%p↑)에서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5.6%p↓), 부산·울산·경남(5.0%p↓), 대전·세종·충청(4.7%p↓), 30대(13.0%p↓), 60대(7.2%p↓), 70대 이상(3.4%p↓), 중도층(4.6%p↓)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인천·경기(1.9%p↑)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12.7%p↓), 서울(3.6%p↓), 50대(8.6%p↓), 40대(2.1%p↓), 진보층(6.6%p↓), 보수층(4.9%p↓)에서 하락했다.

제3지대 신당인 개혁신당 지지율은 6.3%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 처음 포함됐다. 또 녹색정의당은 0.1%p 오른 2.3%, 진보당은 0.5%p 내린 1.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3%p 상승한 8.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