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작년 영업익 121억…전년比 69.3% '감소'

2024-02-13 16:35

한신공영 사옥 전경.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은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3067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3%, 48% 줄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분양률 90%를 넘어선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2개 자체사업장의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인건비 등 원가 상승분 선반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미청구공사의 경우 매출액 대비 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가 선반영 현장의 2024년 도급금액 증액이 예정돼 있어 2024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총계는 2조4642억원, 부채총계는 1조7142억원, 자본총계는 7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자산은 4.9%, 부채는 5.6% 늘어났고 자본은 3.2% 증가했다. 작년 부채비율은 228.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223.3%) 대비 5.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다만 한신공영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21%, 규모는 1500억원으로 타 건설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신공영 관계자는 "40% 이상의 공공부문 매출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타사 대비 낮은 PF 우발채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3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및 보유부동산 기반의 대체 자금 능력도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는 만큼 부채비율의 경우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