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병탐지레이더 개선된다…군, '현존전력 극대화 사업' 추진
2024-02-13 14:00
방사청·신속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업무 위탁 협약 체결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은 13일 서울 동작구 신속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 중 노후화, 부품 단종, 기술 진부화로 장비 가동률이 저하되고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무기체계의 성능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존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이 5~8년의 기간이 걸리는 데 반해 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그 절차를 단순화해 2년 이내에 개선할 수 있다.
방사청은 올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성능개선’ 등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과 업무위탁을 통해 계약 및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탁사업에 약 5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신속원으로 위탁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에는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대포병탐지레이더(Arthur-K)의 소프트웨어와 지형정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Arthur-K 임무수행능력 및 안전성 향상’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신속원은 위 11개 사업에 대해 이달 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입찰공고 예정이다.
변용관 신속원 원장은 “사업관리기관인 신속원은 수요군의 개선 필요사항을 적기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방사청은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군의 무기체계 성능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