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PB매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2024-02-12 13:17
지난해 고객 10명 중 3명 PB상품 구매..."객수 증대 기여"

모델이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PB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PB(자체브랜드)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PB상품 매출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PB상품 매출이 홈플러스 모객 효과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홈플러스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은 PB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PB상품 수도 2019년 900여종에서 2023년 3000여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PB상품 확대가 향후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홈플러스 PB상품으로는 홈플러스시그니처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 ‘메가스톤IH 프라이팬’ 등이 있다.

2022년 12월 출시와 동시에 열풍을 일으킨 이춘삼 짜장라면은 개당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맛과 성분을 강조했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삼십구점육프로)’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이해봉 짬뽕라면은 이춘삼 짜장라면 후속 상품으로 ‘이것이 리얼 해물 짬봉(뽕)’의 글자를 딴 이름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됐으며, 올해 1월 기준 두 상품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메가스톤IH 프라이팬도 21만개가 팔린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제품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 후속작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현재까지 누적 4만개 이상 팔렸다.

스낵류 PB상품들도 인기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황태킹 청양마요맛’이 누적 33만개가 판매됐으며 새롭게 출시하는 ‘대파크림치즈라이스칩’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상품은 고객들의 홈플러스 방문이 이어지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PB상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PB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