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전공의에 "필수의료 위기 극복, 의료체계 살릴 것" 호소
2024-02-12 11:14
SNS에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 게재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서 전공의들에게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복지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해당 글에서 조 장관은 “전공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오히려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해 수련 기간 본인의 역량과 자질을 더 잘 갈고닦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정부는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빠르게 이루어내기 위해 의료사고 안전망 등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