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코트라와 스마트팜 중점지역무역관 5곳 지정·운영

2024-02-12 11: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분야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수출·수주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팜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무역관을 제1호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오세아니아 등 3개 유망권역 내 무역관 5곳을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했다. 리야드 무역관에 이어 쿠웨이트, 알마티(카자흐스탄), 바쿠(아제르바이잔), 멜버른(호주) 등 4곳을 확대 지정한 것이다.

해당 권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기업은 중점지원무역관을 통해 현지 법무법인 연계 법률컨설팅, 프로젝트·바이어 발굴, 시장정보조사, 프로젝트별 맞춤형 애로 해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중점지원무역관과 연계하여 '케이(K) 스마트팜 로드쇼' 등 다양한 수출·수주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은 해외 경험·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팜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