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혼설족 겨냥' 명절 도시락 경쟁 치열
2024-02-10 12:00
매년 집에서 홀로 설을 보내는 ‘혼설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을 담은 다양한 도시락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혼자서도 다양한 명절 음식을 간편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했다.
불고기와 함께 더덕무침과 고사리나물 등 삼색나물 반찬으로 구성됐으며, 명절 메뉴인 전과 튀김을 포함해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다. 전은 오미산적, 깻잎전, 해물부추전 등 5종으로 구성됐다.
GS25는 또 도시락을 구매하면 우리동네GS 앱 픽업 서비스 전용 도시락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할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준비된 규모는 쿠폰 18만장, 4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븐일레븐도 MZ세대 아이콘인 배우 주현영을 내세운 명절도시락을 선보였다. 가정식 소불고기와 너비아니를 메인으로 한 청룡해만잔도시락과 술안주용 도시락인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을 구성했다.
이마트24는 값진명절도시락의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신품종인 미호쌀을 사용하고 잡채에 바로 섞어 먹을 소포장 참기름을 동봉했다. 또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와 협업해 ‘용기 든든 떡만둣국 정찬도시락’과 ‘용기 샘솟는 떡 만둣국’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