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진짜 '용인 푸씨' 됐다...명예시민 인정 받아

2024-02-08 17:15
용인특례시와 맺은 인연 간직하고자 증서 수여
후이바오·루이바오 '아기주민등록증' 나와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SNS]

'용인 푸씨' 푸바오가 용인시 공식 '특례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에버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바오, 용인시 '명예시민' 되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증서 수여받으며 자랑스러운 용인특례시 공식 푸씨가 된 푸바오"라는 글과 함께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특례명예시민증서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증서에는 "2020년 7월에 용인에서 태어난 '용인 푸씨' 슈퍼스타 푸바오. 전 국민에게 행복감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하고, 용인특례시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이 증서를 드린다"는 글이 적혀 있다. 
 
후이바오와 루이바오의 '아기주민등록증' [사진=에버랜드 SNS]

푸바오의 동생 '후이바오'와 '루이바오'에게도 '아기주민등록증'이 나왔다. 아기주민등록증에는 두 쌍둥이 판다의 생년월일과 거주지가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용인 푸씨 장하다. 명예시민된 걸 축하해", "대한민국 영원한 첫째 아기판다 푸바오, 언제나 응원해", "진정한 용인시민이 됐구나. 판생을 응원해", 아기주민등록증이라니...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푸린세스', '용인 푸씨',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푸바오는 중국의 멸종위기종보전협약(CITES)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귀국 날짜는 올해 4월 초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