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시작

2024-02-08 11:53
농번기 계절근로자 활용…농촌 일손부족 해소 기대

[사진=장수군]
전북 장수군은 지난 1일부터 계절 근로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는베트남인 2명, 캄보디아인 1명 등 총 3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바쁜 농번기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5개월, 3개월 연장 가능)만 고용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결혼이민자의 가족 또는 친척을 초청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고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결혼이민자의 가족 또는 친척으로 신청받아 장수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270명으로,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증 발급 인정서 신청이 완료되면 2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해 107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농가 배정에 앞서 마약 검사 및 불법체류 방지, 안전대책, 산재보험 가입요령 등 농가 방문교육을 진행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출입국사무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적시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외국인들이 입국해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심의회 개최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장수군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차액지원사업의 품목별 기준가격 및 시장가격 결정, 2023년산 농산물 가격안정지원 사업지원계획 등의 안건을 상정·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행정·의회·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농민단체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조성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의 운용과 관련한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심의회를 통한 차액 지원 사업의 품목별 기준가격 및 시장가격 결정으로 대상 품목 중 오이와 포도 등 2개 품목이 차액지원 지급요건에 충족됐다. 

이와 함께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및 지역농협 등을 통해 출하약정을 하고 신청한 농가에 차액지원사업으로 30개 농가에 1억25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계통출하를 이행한 1205개소 농업인 및 법인에 총 13억250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