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 치료기' 부산 기장에···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 '첫 삽'
2024-02-07 16:00
2027년 하반기 개원
부산 기장에 ‘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치료센터가 건립된다.
서울대병원은 7일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입자치료는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최첨단 암치료 기술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국내에는 수도권 1곳 밖에 없어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됐었다.
중입자치료센터는 2027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며 △환자 진료 영역 △고정빔 치료실 △회전 갠트리 치료실 △가속기실 △기타 연구·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병원 측은 개원 후 전립선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췌장암, 간암, 폐암, 육종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특히 X-선 치료 기법으로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및 난치성 암종 환차 치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