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 '생명 두 컷, 비포·애프터 방화셔터' 렌티큘러 활용 홍보

2024-02-07 15:56
방화셔터 위치·기능 알리는 홍보물 제작

[사진=의왕소방서]

경기 의왕소방서가 7일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된 방화셔터와 화재 대피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생명 두 컷, 비포․애프터 방화셔터’ 렌티큘러 홍보를 진행한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렌티큘러 프린팅은 두 가지 이상 이미지가 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되거나 3D입체감으로 표현되는 인쇄기법으로 기업과 관공서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홍보 활동 시 활용하고 프린팅하는 기법이다.

방화셔터는 화재 시 대형건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가림막이 자동으로 내려와 연기와 화염을 막고 내부에 설치된 비상문을 통해 탈출을 돕는 피난시설이다.

최근 방화셔터와 피난방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한국화재소방학회에서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 98%의 실험 대상자가 방화셔터 내부 비상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의왕소방서]

이에 소방서는 방화셔터 작동 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제 건물에 설치돼 있는 방화셔터의 유형별(스크린형, 철제형) 작동 전·후 사진이 담긴 렌티큘러 포스터를 부착, 방문객들이 방화셔터가 설치된 구간과 비상문을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생명 두 컷, 비포․애프터 방화셔터’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렌티큘러 포스터를 롯데마트 의왕점과 이마트 의왕점 내 방화셔터 설치 구간에 부착해 이용객들과 관계인들이 피난방법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방화셔터 설치 지점에 피난방법과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배너 등을 추가로 설치해 피난시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편 황은식 서장은 “화재로 방화셔터가 작동했을 때 비상문을 찾지 못해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사고가 잦아 이번 특수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