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설 연휴, 외국인 한국 여행 예약률 40% 증가"

2024-02-06 16:07

15일 중국 지난에서 방한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안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설 연휴에 비해 40% 정도 예약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홍콩, 대만, 태국, 미국 예약률이 높았고 싱가포르와 영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꼽은 한국 내 방문 도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부산과 제주, 대구, 인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의 경우 강원 평창과 춘천, 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제주가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여행 명소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 등이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등 눈 구경을 할 수 있는 스키장이 순위권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키자니아 서울도 순위권에 올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트립닷컴 내 한국 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그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강화해 방한 외국인의 만족감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