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2024-02-06 15:58
추진현황과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대응 방향 점검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추천 실시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주재로 춘천시와 홍천군, 도내 혁신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그 간 추진현황과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작년 12월 범도민 지원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투자유치·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도의 방법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진태 도지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차병원·바이오그룹 계열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및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와 MOU를 맺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장 역점 추진사항으로 도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유치를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약 20년간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며 키워온 강점이 많다. 춘천·홍천만의 강점과 특화전략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도민의 열망도 잘 알리는 등 평가에 대응해야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작년 7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 2개를 지정하고, 이어 1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발표한 바 있다.
◆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추천 실시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인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숙련도가 축적된 외국인근로자에게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광역지자체 추천제도' 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은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K-point E74)”에 따른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24년도에 83명 쿼터를 배정받았다.

도 추천 대상 외국인근로자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이상 국내에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연봉으로 향후 2년이상 근로계약 체결, 기업추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며 

특히, 도에서 추천할 경우, 가점(30점)을 받음으로서 비자전환이 가능한 점수(200점)에서 30점이 부족한 170점을 받을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도 추천가점을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시군 담당부서에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도는 시군부서에서 추천한 서류를 검토해 법무부에 적격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하게 되면 동반 가족 초청과 도내 정착도 가능하며 취득 후 5년이상 체류하고 소득 등 요건까지 갖출 경우 거주자격(F-2)이나 영주권(F-5)도 취득할 수 있다.

김권종 도 균형발전과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비자전환 추천을 통해 도내 숙련기능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상황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격을 갖춘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