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기도 까다로운데 '비상'…한국, 요르단전 주·부심 모두 UAE 출신
2024-02-06 21:00
주심, 아랍에미리트 출신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한국에 불리한 판정 내려
부심·비디오판독 심판 모두 UAE…대기심,바레인전 경고 남발한 '마닝' 심판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한국에 불리한 판정 내려
부심·비디오판독 심판 모두 UAE…대기심,바레인전 경고 남발한 '마닝' 심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중동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는 점도 까다로운 상황인데 중동 팀에 관대한 판정을 내린 심판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경기 주심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심판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했다. 주로 UAE 프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하산 심판은 43경기를 주관하며 총 155장의 경고 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평균 4회 정도의 카드를 꺼내든 하산 심판은 5번의 경고 누적 퇴장, 5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시켜본 경험이 있다.
하산 심판 외에도 부심, 비디오판독(VAR) 심판이 모두 UAE 출신이라는 점, 대기심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우리에게 5장의 경고 카드를 줬던 중국의 마닝 심판이라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과거와 달리 오프사이드 등 판정에서 VAR이 등장해 정확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최종 판정은 심판에게 있어 중동 특유의 텃세도 걱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