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스템반도체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2024-02-05 19:51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제 1,2,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 일원의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본격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바이오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과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육성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소재 대학, 연구소 등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기반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제도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기관과 지역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서에는 성남시가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총괄 추진하고, 가천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특구 지정에 필요한 기술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KAIST, 성균관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6개 기관은 반도체·바이오 전문기관으로서 특구 지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협력하게 된다.

 
[사진=성남시]

현재 전국에서 14개 지역이 ICT, 바이오, 헬스 분야 등의 특화분야에서 강소특구로 지정돼 있지만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분야로는 아직 지정된 특구가 없다.
 
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가천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2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해 판교1·2·3테크노밸리 및 성남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등을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한 배후공간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국내 팹리스 기업 중 40%가 소재한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핵심거점으로서는 최적지”라며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R&D-사업화-성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