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규모 6일 발표··· 최대 2000명 예상

2024-02-05 15:54
의료정책 심의기구 개최해 결정

정부가 6일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일 의료정책 심의 기구를 열고, 2025학년도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위원들에게 6일 보정심 일정을 공지했다.

정부는 앞서 보정심 논의를 거쳐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보정심이 열리는 날 증원 규모를 함께 발표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지난 1일 복지부는 “2035년 1만5000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500명에서 최대 2000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금껏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의사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의협은 6일 오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