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특별차지도 설치, GRDP 26조5700억원 증가"

2024-02-05 11:38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이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지난해 10~11월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연 비전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최종 보고 성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보고회에서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과 비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경기북부 권역별·시군별 과제를 발표했다.

'(가칭)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경기 북부를 국제평화의 상징으로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전으로 연구개발특구 지정, 국제평화연구개발센터 설립, 외국인의 입국·체류 특례, 여행객 관세 등 면제·환급, 경기북부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경기 북부 발전 5대 전략으로 △4대 성장동력 9대 전략산업 벨트 육성 △GTX·광역교통인프라 및 복합환승 거점 구축 △중첩규제 개선 △경기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 등을 꼽았다.

이 박사는 "5대 전략을 실행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면 오는 2040년 기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경기 북부 GRDP 26조5700억원 증가, 한국 GDP 139조420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경기 북부 10개 시군별 비전에 대한 세부 실천 전략과 실질적 실행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정책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등 기본 골격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며 "부족한 부분들은 올해 경기 북부 시·군별 비전 작업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