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엎드린 채 숨진 쌍둥이 아기…20대 엄마 구속(종합)
2024-02-04 19:29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서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를 구속했다.
이날 오후 이인화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