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밤에 피는 꽃' 최종 보스는 김상중…순간 최고 14.9% 기염

2024-02-04 11:45
김상중, 이하늬 오빠 해친 원수였다
밤에 피는 꽃 시청률 12.6% 돌파…주말극 1위

[사진=MBC 밤에 피는 꽃 방송 화면 갈무리]
최종 보스는 결국 김상중이었다.

3일 방영된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 8회에선 다정했던 시아버지인 석지성(김상중 분)이 알고 보니 며느리 조여화(이하늬 분)의 오라버니를 죽인 배후로 드러났다. 8회 시청률은 전국 12.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집계돼 토요일 드라마 순위에서 1위로 정상을 지켰다. 특히 지성이 여화의 오라버니인 조성후(박성우 분)를 제거하기 위해 습격하던 과거 회상 장면은 순간 최고 14.9%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유금옥(김미경 분)이 아들 위패가 있는 사당에서 박수호(이종원 분)의 부채를 발견하면서 분노하자 여화는 모르는 체하며 납작 엎드렸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연선(박세현 분)은 사당으로 들어와 자신이 숨겨둔 좌부승지 박윤학(이기우 분)의 것이라 말하며 여화를 큰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조판서 부인 오난경(서이숙 분)은 여화에게 일부러 오라버니와 관련된 사실을 흘려 그의 시아버지인 좌상 석지성 자극에 나섰다. "선왕이 승하하던 날 몇 명의 금군이 사라졌고, 그중 선왕의 은밀한 명을 받은 이가 바로 여화의 오라버니였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며 이 사실을 지성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에 여화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지성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여화에게 난경과 가까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후 실제 지성이 과거 여화 오라버니인 조성후의 죽음을 지시했던 사실이 밝혀져 선왕의 죽음, 그리고 조성후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전개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또 이날 방송에선 아직 가족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석정(오의식 분)이 가족들과 연이어 스쳐 지나가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안겼다. 점미병을 사던 석정은 근처를 지나가던 금옥과 눈이 마주쳐 도망쳤고 도망치던 와중에 또다시 봉말댁(남미정 분)을 만나 황급히 줄행랑쳤다. 그 가운데 석정이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 역시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C 밤에 피는 꽃 방송 화면 갈무리]
동시에 명도각에서 자기 부인인  모른 채 여화와 부딪친 석정이 한눈에 반했다. 하지만 이를 칼같이 무시하는 여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후 그녀가 자기 아내임 알게 된 석정이 어떤 행동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강필직(조재윤 분) 일당에게 습격당한 수호는 필직이 백정 칼을 들이대자 과거 기억이 떠올라 혼란에 빠졌다. 필직은 이어 수호의 옷을 걷어 등에 남아 있는 칼자국을 확인, 임강의 아들임을 확인하고 칼을 내려치려는 순간 여화가 나타나 상황은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사진=MBC 밤에 피는 꽃 방송 화면 갈무리]
방송 말미 여화는 오라버니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쪽지를 보고 고심 끝에 윤학이 부른 곳으로 향했다. 윤학은 발을 사이에 두고 여화로 분장한 활유(이우제 분)와 이야기를 시작했고 물음에 대답하지 않아 발을 걷으려는 순간 여화가 나타나 그를 향해 칼을 겨눴다. 극한의 대치 속 연이어 수호까지 등장해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