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업무협약 체결
2024-02-02 18:01
시는 건축허가 TF 구성해 적극 지원… 하이닉스는 생산라인 공사 때 지역건설업체 활용키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일 오후 시청에서 SK하이닉스(사장 김동섭)와 생산라인(팹, Fab)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팹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팹 4곳과 5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핵심 시설인 1번 팹을 2027년 상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건축허가를 마쳐 내년 상반기에 팹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숙사와 기술지원, 교육, 의료 시설이 들어서는 상생협력센터는 내년 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생산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 자재 장비를 투입할 때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기에 착공해 첫 번째 팹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지원하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국가 미래 경쟁력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