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때 표주면 하겠다? 정부·여당 사기집단"
2024-02-02 11:21
"국민 주권 뺏는 정책 사기, 금전 사기보다 더 나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의 최근 총선 공약 발표에 대해 “정상적 정치집단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기 집단이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정부, 여당의 행태가 정상적인 국정운영 세력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인당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자는 안을 작년에 제안했다”며 “미납통신비를 갚아주는 안, 신용 대사면 모두 작년에 얘기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들이 지난 대선, 총선 때 약속했던 것을 반복해 공약하고 있다”며 “지금도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서 총선에서 표를 주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집단이 아닌 사기 집단이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짓말로 돈을 빼앗는 것을 사기라고 하는데 거짓말로 국민 주권을 뺏는 건 더 큰 잘못”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