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달 9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
2024-02-01 13:23
최우식·손석구 주연…'죄와 벌' 화두로 네칸짜리 만화 실사화
유명 웹툰 기반의 새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최우식은 우발적 살인으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대학생 이탕을 연기하고, 손석구가 뛰어난 직관을 지닌 강력계 형사 장난감을 맡았다. 이희준이 전직 형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인 송촌으로 분했다.
이날 이창희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새로운 소재, 새로운 에피소드나 인물을 만든 게 아니다. 인물의 목적성과 ‘톤 앤드 매너’, 주제의식은 건드리지 않았다. 뭔가 바뀐 것 같은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결국은 ‘원작과 같은 결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웹툰을 찾아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네 칸짜리 만화를 실사화해서 만들지 궁금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는 "전직 형사 출신이고 이탕을 쫒고 있다. 이탕을 쫒는 이유는 보시면서 확인해달라"면서 "'형사였던 송촌이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상상을 많이 했다. 매일 분장을 2시간 하고 지우는 데만 1시간 걸렸다. 2시간 동안 분장을 해서 확 바뀌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자ㅇ난감’은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인기 웹툰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탄생한다는 소식에 제작 전부터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 190개국에 선보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