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출향인사 '총출동'...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다짐

2024-01-31 12:56
서울 롯데호텔서 부산시·시의회·부산상의·부산출향인사 '신년인사회'
박형준 시장 "올해 특별법 제정…홍콩·싱가포르 뛰어넘는다"

부산시가 부산 출향인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도약을 다짐한다. 사진은 지난해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부산 출향인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다짐한다.

시는 31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 출향인사 신년인사회'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의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주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수도권 지역 출향인사 500여명이 참석하며, 부산에서는 박 시장과 부산상의 회장, 그리고 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이다. 이는 부산을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할 당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다시 도약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외친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을 따온 것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과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비보이 공연 △박 시장의 부산 미래 비전 브리핑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인 스토리텔링 비보이 공연은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북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의 현안 사업지와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모습을 대형 화면에 송출하면, 비보이가 그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듯 공연을 펼쳐 출향인사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부산 미래 비전 브리핑에서 박 시장은 부산을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힌다. 특히,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세계적인 도시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세제감면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그 첫 단추로 이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법률적 기반인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서 진행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리머니에서는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필수요건인 철도, 항만, 항공, 금융, 신산업, 교육, 문화를 출향인사와 힘을 모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며,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지금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최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상반기 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부산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