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한미군 F-16 전투기 서해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후 구조
2024-01-31 11:12
비행 중 응급상황 발생 추락…미 "항공기 수색·구조 집중"
지난달 11일에도 주한미군 F-16 추락…한달 보름 만
지난달 11일에도 주한미군 F-16 추락…한달 보름 만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서해에 추락했다. 주한미군 전투기 추락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달 보름 만이다. 해당 전투기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구조됐다.
31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서해상에서 비행 중 응급 상황 후 추락했다.
전투기는 전라북도 군산 직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 직도는 고군산군도에 위치한 무인도다. 한국 공군과 주한미공군의 폭격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8전투비행단은 조종사 구조를 위해 한국 공군과 협조했다. 한국 공군은 사고 해역에 구조헬기를 급파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8전투비행단장 매튜 캣키 대령은 “우리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준 모든 동료들과 대한민국 구조대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항공기 수색 구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3년 12월 11일에도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1대가 군산 기지를 이륙하고 나서 이상작동으로 인해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추락했다. 당시에도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우리 해군·해경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