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이윤승,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

2024-01-27 17:03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美 선수들 누르고 우승

이윤승이 27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대 17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IOC]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이윤승(송곡고)이 한국 선수단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네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윤승은 27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대 17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따낸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4번째 금메달로 기록됐다. 쇼트트랙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을 이었다. 

전날 이윤승과 윤신이(봉평고)는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간 첫 입상에 이어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모굴은 둔덕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룬다. 일반 동계올림픽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부터 듀얼 모굴을 도입한다.

2006년생인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한 유망주다.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윤승은 개회식 당시 선수 대표로 선서를 낭독했다. 

이날 조별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이윤승은 준결승전에서 지아 코언(미국)을 20대 15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포터에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