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GTX-C노선 사업 본격 시작 환영한다"

2024-01-25 14:43
첫 삽 GTX-C노선...안산시 환영 적시 개통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주파

[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이 25일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철도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C노선 사업의 본격 시작을 적극 환영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이 시장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진행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이어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GTX-C노선 관련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했다.
 
착공에 들어간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돼 금정~수원 구간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만 무려 4조 6084억원(2019년 기준 불변가)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라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 등 안산시민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이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GTX-C노선은 약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안산시]

◆ 상록수역 역세권 종합개발 추진
 
이 시장은 GTX-C 상록수역 착공에 발맞춰 역 주변 개발에 대한 시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록수역 주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개발 기본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하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역세권 개발과 관련, 국토교통부에서도 청년 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을 철도 상부에 건설하는 방안 등 철도역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할 것이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 수도권 최고 수준의 광역교통망 조성
 
 GTX-C노선이 안산 상록수역에 추가 정차를 확정 짓고 착공을 하는 데까지 시는 지난 2023년 조직 개편을 통해 철도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추진 일정에 맞춰 기민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시장은 향후 상록수역 주변 변화에 발맞춰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상록수역 역세권을 개발하는 한편,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각종 철도 현안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란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GTX-C노선 적기 개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