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도전자 인터뷰] 권오현 "지금은 1986년 아닌 2024년 민주화 아닌 미래 제시해야"
2024-01-26 00:00
"임종석과 한양대 선·후배 대결 주목"
"AI기본법·로봇업무자동화법 발의할 것"
"AI기본법·로봇업무자동화법 발의할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80년대생'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구성동구갑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했으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6~17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민주당 '표밭'이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면서 상대 후보로 유력한 임 전 실장을 겨냥해 '진검승부'를 신청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시대적 배경상 민주화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1986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세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주로 '저격'을 담당했으니 악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으니 전·현정부의 '대리인 대결'이 될 수도 있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차별화된 공약에 대해 "저출생 시대 인구문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AI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AI 기본법 혹은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 Process Automation)에 대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장현실(XR) 시스템을 초·중·고등학교에 도입해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