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토지가격 상승률 14년 만에 '최저'
2024-01-25 07:36
토지가격 상승률 0.18%에 그쳐...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금리 여파가 겹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14년만에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땅값은 지난 2019년 3.76%, 2021년 약4%, 2022년2.75%각각 오른데 비해 2023년 땅값은 거의 변동이 없다. 구별로는 수영구가 0.67%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동구, 동래구순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상승률이 낮았다. 부산보다 지가 상승률이 낮은 곳은 울산(0.02%)과 제주(-0.41%)뿐이다.
부산 전체 토지 거래량도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에서 8만 3012필지가 거래돼, 전년 8만 7469필지보다 5.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15만131필지와 비교하면 44.7%나 감소한 수치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8563필지로 2022년 1만4953필지보다 42.7% 급감했다. 지난 2021년 2만1052필지와 비교하면 59.3%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 하락률은 전국에서 세종(-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