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바이든, 뉴햄프셔 경선 승리"

2024-01-24 11:1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예비 후보로 출마하지 않으면서 투표용지에 이름이 없지만, 기명투표로 바이든의 이름이 많이 나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민주당원들은 투표용지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수기로 기재해 선거를 치르자는 운동을 펼쳤다.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경선 승리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딘 필립스 하원의원만 대중적 인지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내달 3일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공식 경선지로 선정했음에도, '첫 프라이머리 개최'를 주(州)법으로 못 박은 뉴햄프셔주는 23일 경선을 강행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등록을 포기했고, 투표용지에도 후보로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