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서 '집단 마약' 일당 검거...집 안엔 필로폰 든 철제 금고
2024-01-24 09:40
성인 남녀 4명 검찰 송치...검사서 양성 반응
필로폰 봉투·주사기 9개 든 철제 상자 압수
필로폰 봉투·주사기 9개 든 철제 상자 압수
서울 종로구 평창동 빌라에서 밤새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단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성인 남녀 5명을 체포한 뒤 지난 17일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서울 종로구 한 빌라에서 집단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은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사건을 가정폭력 사건으로 분류한 뒤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로 15㎝·세로 10㎝·높이 5㎝ 크기 휴대용 철제 상자를 압수했다. 잠금장치가 달린 이 철제 상자에서 다량의 필로폰이 든 봉투와 주사기 9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을 가져온 피의자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포함해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4명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음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