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린세스' 푸바오 안녕....3월 초까지만 볼 수 있다고?
2024-01-23 16:24
에버랜드, 푸바오 마지막 공개일 맞춰 대규모 환송 행사 준비
용인 에버랜드 '푸린세스' 푸바오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4월 중으로 푸바오는 중국에 귀국할 예정인데 한 달 전에 사전 격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담당자가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해 새출발하게 된다"며 "안전한 여행 준비를 위해 팬 여러분과는 3월 초까지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 준비를 위해 이동 전에는 별도의 공간에서 건강과 검역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판다 관리에 엄격한 중국은 야생동물보호법 등에 따라 자이언트판다가 본국으로 돌아오기 한 달 전과 입국 후 한 달 후에 걸쳐 격리 과정을 거친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러러'도 귀국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환송 행사를 마쳤다.
최근 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멸종위기종인 판다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성 성숙이 이뤄지는 생후 4년 차 판다에 짝짓기 상대를 정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