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육군회관, 11월 리모델링 시작…1인1실 간부숙소로 재탄생

2024-01-23 11:07
2025년말 완공 예정…100여실 확보 전망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용산 국방부 내 위치한 육군회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간부 숙소로 재탄생한다.
 
국방부는 육군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간부 숙소로 활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6년까지 전 간부를 대상으로 1인 1실 숙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인 국방부 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국방부와 합참에서 근무하는 군인 200여명은 간부 숙소 부족으로 2인 1실을 사용해 왔다.
 
안유진 국방부 군주거정책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방 레스텔은 291실이 운영 중이고, 간부 숙소 부족으로 98실에서 2인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회관 건물은 전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시설 운영을 중단할 수 없어 1993년 1월 준공 이후 30년 넘게 급·배수관 등 기반 설비를 교체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용산 육군호텔(ROKAUS)이 지난해 4월 개관해 운영이 안정화된 만큼 기존의 육군회관 운영을 종료하고, 노후된 육군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부족한 간부 숙소를 확보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안 과장은 “육군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확보되는 호실은 100여실 정도가 될 것”이라며 “공사 착공은 올해 11월 정도로 보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