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오티에르 적용, 사업비 무이자" 포스코이앤씨, 부산 재개발 대어 '촉진2-1' 수주 총력
2024-01-23 10:17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 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총력전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하고 필수 사업비 전액 무이자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있는 구역 면적 13만6727㎡를 향후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티에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단지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공사비를 낮춘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시공사가 제안한 3.3㎡당 공사비 987만원보다 96만원 낮은 891만원을 제시했다. 현금청산 및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 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금융비용에 대한 우려를 줄이겠다는 차원이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또 이주, 철거기간 동안 인허가를 얻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사업 지연 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촉진2-1구역을 엘시티를 넘어서는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명성을 이어갈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