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FAO와 글로컬대학30 사업 협력

2024-01-22 17:28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개발, 공동 비전 실현 위한 네트워크 구축·협력키로

[사진=전북대]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세계식량농업기구 식량안보위원회 고위급 전문가 패널인 에바리스트 니콜레티(Évariste Nicolétis) 조정관은 이날 양오봉 총장을 만나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한 농생명 산업 분야와의 연구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23일에는 전북대 농생명과학대학에서 농업 및 식량 분야의 연구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식량과 농업 개발의 최신 동향과 과제에 대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 농생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개발과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주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업 관련 기관도 방문해 국제 농업 기술 및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24일에는 국립종자원에 방문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종자 자원에 대해 알아보고 세계식량농업기구와 공동 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니콜레티 조정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식량농업기구와 협력의 물꼬가 트여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업 및 식량 분야는 대학 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에도 매우 큰 경쟁력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북대가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필링코리아 체험으로 유학생 유치 기반 ‘탄탄’
[사진=전북대]
전북대학교가 대규모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Feeling Korea)를 이달 22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한다.

전북대는 이날 뉴실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이번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6개국, 132명의 학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14개 시·군 지자체와 연계해 전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전북대의 교육 인프라를 알리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전북대에 체류하며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기초 회화를 익히고,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한복체험, 비빔밥체험, 수제도장 만들기체험 등을 즐길 예정이다. 

또한 전주 외에도 무주 태권도원, 진안 홍삼스파, 서천국립생태원과 서울도 방문하여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참여한 외국인 학생 중에는 평소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북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천명하고, 해외 대학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