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비례 이수진, 성남 중원 출마 선언…"윤영찬, 배신·분열 상처 줘"
2024-01-22 11:11
"현역 경선이 원칙…당당하게 경선해 주민 선택 받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자 차기 대선 승리의 발판"이라며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시정을 지우기에 급급하다"며 "성남 주민을 위한 핵심 사업은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 중원구 주민의 삶 속에서 문제를 찾고, 늦은 만큼 더 깊게 살펴 해답을 찾겠다"며 "중원구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윤영찬 의원에게 미리 말씀은 드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겨루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 의원은 윤 의원 탈당을 원하냐는 질문엔 "현역들은 경선이 원칙이다.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통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게 좋지 않겠나"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서대문갑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