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삼척 에코라이프타운 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 중

2024-01-22 10:20
원전해제지역 일원 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순항

삼척 대진지역 전경[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는 삼척 대진지역에서 진행 중인 ‘삼척 에코라이프타운 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진지역은 2019년 6월에 '원전예정구역 지정 고시 해제'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 논란에서 벗어났으며, 삼척시는 해당 지역을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월에 강원특별자치도 지역개발계획으로 변경하는 확정 고시를 발표했다.
 
현재, 2023년 지역개발구역 지정 신청서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한 후 관련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최종 승인을 위해 오는 2월에는 지역개발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4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힐링 네이처랜드’라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자연 테마파크이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으며, 실시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에는 이전에 소방방재산업단지로 지정되었다가 중단된 공터도 포함되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고시를 통해 산업단지 지정 해제 후 약 450억원을 투입하여 매입하는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5월에 등기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동양은 사업협약체결보증금 10억원을 납부하며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양은 근덕면 동막리, 부남리 일원에 약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혜영 관광개발과장은 “대진 원전해제부지 일원에 추진 중인 ‘삼척 에코라이프타운 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 중에 반드시 착공하겠다”며 “원전 건설·유치와 같이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그 어떠한 논의나 그에 관한 검토조차 하고 있지 않으며, 이와 관련하여 더 이상의 추측이나 억측으로 지역사회가 동요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