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尹, 韓지지 철회' 기사 당에 공유…"김여사 명품 의혹 사과 안돼"
2024-01-21 17:46
"민주당, 들개처럼 물어뜯을 것…침묵도 사과 방법"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국회의원 전체가 모인 메신저 단체방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가 철회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의원 단체 채팅방에 온라인 기사 링크를 올렸다. 윤 대통령이 최근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공천 관련 논란에 실망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위원장은 공개 석상에서 김 위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출마를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공천 개입' 논란이 나왔다.
이 의원은 단체 채팅방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이 의원은 "(여권이) 사과를 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해서 범죄가 기정사실화되고 탄핵까지 당한 것"이라며 "침묵도 사과의 한 방법"이라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