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대한'인 주말 평년보다는 포근…눈이나 비 내린다

2024-01-20 11:00

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의 한 눈썰매장에 휴장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20일은 예로부터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지만, 낮 최고기온이 영상 3∼9도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은 내리겠다. 

포근한 날씨는 일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부터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 전망이다. 21일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며 특히 강원 산지에는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고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이날 계속해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전남권과 제주도는 기온이 높아 비가 오겠다.

충남권과 전북·경상권은 오전부터, 경기 남부와 충북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동부에는 1㎝ 미만 눈이, 충북과 전북 북동내륙, 전남 동부내륙(지리산 부근)에는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경북 북부·서부내륙, 경남 서부내륙(지리산 부근)에는 눈이 1∼3㎝ 쌓이겠다.

비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10∼50㎜,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 5∼30㎜ 내리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1도 사이로 평년(영하 11.2∼0.0도)보다 확연히 따뜻했고 낮 최고기온도 영상 3∼9도로 평년기온 영상 0.8∼8.0도보다 높겠다.

20일 서해 남부 남쪽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바깥먼바다, 동해상,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은 21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