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LPR 동결 전망에 하락...외인 6거래일 연속 '팔자'
2024-01-19 18:20
인민은행 오는 22일 LPR 발표
19일 중국 증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50포인트(0.47%) 하락한 2832.28, 선전성분지수는 59.98포인트(0.68%) 내린 8787.0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95포인트(0.15%), 16.92포인트(0.98%) 밀린 3269.78, 1715.44에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22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앞서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 대한 압박으로 MLF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벗어난 결과였다. MLF 동결로 LPR도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 MLF 금리가 조정되면 LPR도 따라 움직인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3.45%로 유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8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한 종목은 4157에 달했다. 11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여행·게임·주류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플라잉카·화웨이 훙멍·가상화폐 등 관련주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54% 내린 1만 5308.69로 장을 닫았다. 자동차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헝다자동차가 9% 급락했고, 링파오자동차와 샤오펑자동차도 4~5%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