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300억 당뇨병 시장 선도"···대웅제약, LG화학 '제미다파' 공동 판매
2024-01-18 09:20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를 병용해 당뇨 증상에 대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4300억원이다. 이 중에서 DPP-4 억제제 시장 규모는 6500억원, SGLT-2 억제제 시장 규모는 2400억원이다.
박은경 대웅제약 전문의약품(ETC) 마케팅 본부장은 “당뇨병 국산신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양사가 공동 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빠른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당뇨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시장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