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즌 트럭 보내야 하나"…흥국생명 팬, '옐레나 교체' 트럭 시위
2024-01-17 14:06
옐레나, 부진 이유 '향수병' 꼽지만 팬들 "태도 불성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팬들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흥국생명 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팬들은 지난 16일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트럭 차량 전광판을 통해 '공격 효율 -10%, 불성실한 태도, 옐레나 OUT', '감정 조절 X, 프로 의식 X, 옐레나 OUT' 등의 문구를 써서 내보냈다.
이 가운데 팀 공격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야 할 옐레나 선수가 부진하며 흥국생명의 올 시즌 목표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옐레나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내야하는 포지션 중 하나로 '공격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3라운드부터 부진의 조짐이 보였던 옐레나는 지난달 24일 열린 4라운드 정관장전에서는 향수병이 부진의 이유라고 털어놓으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최근 열렸던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각각 공격 효율 8.33%, -10%을 기록했다. 팀 내 주 공격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17일 GS칼텍스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