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중기부 R&D가 혁신벤처 해외시장 선점 마중물 되겠다"

2024-01-17 10:33
의료기기 기업 '뷰노' 현장 간담회서 정책 제언 청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AI 의료기기 혁신기업 (주)뷰노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통한 딥테크 혁신기업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17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해 ‘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AI 분야와 R&D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청취했다.
 
뷰노는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21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1월 현재 시가총액 은 5000억원 규모다. 중기부 R&D 사업인 팁스(TIPS)와 구매조건부 등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특히 뷰노는 2022년 1월 MGH(하버드의대 부속병원)과 협력해 AI 의료 판독 임상 연구를 수행한 뒤 2023년 10월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는 창업 초기부터 사업 성장 단계별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적재적소 지원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 AI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국내 의료 AI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각지의 의료현장을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뷰노 현황과 성과를 발표했다.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현지 시장 진출을 앞둔 제품, 최근 일본 보험급여로 인정받은 제품 등도 소개했다. 또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Hativ P30)를 시연했다.
 
이어 이 대표는 AI 의료기기의 활발한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함께 참석한 혁신기업 딥브레인AI·마음AI는 AI전환(AX·AI Transformation) 동향 등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과 정광천 차기회장도 정책 건의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4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최근 AX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됐으며 중기부도 AI 등 딥테크 전략기술 분야에 집중해 테마별 혁신 선도 기업군을 육성하는 파급력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적 글로벌 R&D를 통해 딥테크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고 중기부 R&D가 그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