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오후 외출 시 우산 챙기세요"…전국 흐리고 오후부터 눈·비

2024-01-16 19:12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흐리다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은 일본 규슈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낮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부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 미만 △대전·세종·충남, 전북 5~10㎜이다. 강원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1~3㎝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 1㎝ 미만이다.

내일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과 도로 살얼음 탓에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6~4도, 낮최고기온은 2~13도가 되겠다. 기온이 차차 오르며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아지겠으나, 내일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동해 중부·남부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