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中 심판 경고에 항변…"난 피하다가 넘어진 것"
2024-01-16 11:03
韓, 경고 전반 3개·후반 2개 받아
"경고 관리 잘해야…10명 원치 않아"
클린스만 "심판, 옐로카드 쉽게 줘"
"경고 관리 잘해야…10명 원치 않아"
클린스만 "심판, 옐로카드 쉽게 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시뮬레이션 경고'에 대해 항변했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가 부딪치려고 해서 피하다가 넘어진 것이다"라며 "경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원하지 않는 것이 10명으로 뛰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잘 컨트롤하도록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진영으로 달려가다가 넘어졌다. 중국인 심판은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을 이유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심판이 옐로카드를 너무 쉽게 줬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주심이 초반에 너무 많은 경고를 줘서 후반전에 작은 경합, 경기 중 일반적 상황에서도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이 때문에 김민재와 이기제를 후반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 누적이 이어진다. 두 장의 경고가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경고 한 장은 4강에 진출하면 사라진다. 만약 16강까지 경고 한 장을 받고 8강전에서 추가로 받으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