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할 것"

2024-01-15 22:40
한국경제인협회 캠프서 밝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4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가진 서 회장은 전날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8~11일(미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5조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모두 10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다. 다만 셀트리온홀딩스를 어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