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국내 중소벤처, 세계에서 두각 선도적 역할하도록 지원할 것"

2024-01-16 05:00
"혁신적 기술과 산업동향 직접 체험...지원방안 고민"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소·벤처 기업 혁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1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에 다녀온 소회를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를 대표해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CES를 다녀왔다. 
 
이 위원장은 눈으로 확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을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CES 2024는 글로벌 혁신의 혁명적 전환을 보여준 만큼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의미가 매우 컸다"며 "글로벌 기업, 창업기업(스타트업)과 소통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산업 동향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CES 2024에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국내 기업 770여 개가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환경 친화적 기술 등에 대한 논의에서 국내 기업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소 혁신 기업들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134개다. 그 중 벤처·창업기업은 116개로 지난해(111개) 기록을 넘어섰다. 7년 이내 스타트업만 94개에 달한다. 최고 혁신상도 7개나 받았다.

이 위원장은 "CES에서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 혁신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중소 혁신 기업의 니즈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산업 현장에서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부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도 국가의 지원, 국가와 협업해 더 나은 비전을 위한 도약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