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 새 원장에 홍영기 전 순천대 교수 취임
2024-01-15 13:19
재단법인 한국학호남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홍영기 전 순천대학교 교수가 15일 취임해 임기 3년을 시작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호남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난 2017년 공동 설립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새 원장을 공개 모집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 2명 중 홍 교수를 선정했다.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한국근현대사학회 이사, 호남사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서훈심사위원, 전남도문화재위원이다.
또 지리산권 문화 연구와 근현대 문화유산 등 호남한국학 연구에도 힘썼다.
홍영기 원장은 “역사문화 연구진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튼실히 다지겠다. 누정과 원림, 향약 등 호남의 비교우위 문화 자원을 정리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 6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했다.
또 학술대회를 열고 자료집 간행,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정문화재 20건 2015점을 비롯해 7만여 점의 호남지역 한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