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 수영장에 빠진 5세 남아...끝내 사망
2024-01-15 09:50
제주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도중 의식을 잃은 다섯 살 아이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수사에 나섰다.
15일 MBC보도에 따르면 5세 남아 A군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시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도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년 4개월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고 지난 달 17일 끝내 숨졌다.
A군 아버지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수영장이 큰 데가 아니기 때문에 한 명만 제대로 수영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으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고는 당시 A군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졌으며 물에 빠진 아이는 물놀이를 온 여성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부터 아이 사망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에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호텔 측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